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클랜드 전쟁 (문단 편집) === 블랙 벅 작전 === 본격적인 전쟁은 5월 1일 시작됐다. 이날 영국군은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의 [[비행장]]을 쓰지 못하도록 [[활주로]]에 폭격을 가하는 "블랙 벅 작전(Operation Black Buck)"을 시행했다. 1단계로 [[아브로 벌컨]] [[폭격기]]가, 2단계로 함재기 [[시해리어]]가 동원되고, 3단계로 함포사격이 대미를 장식했다. 특기할 만한 일은 1단계에서 [[대서양]] [[어센션 섬]]에서 발진한 벌컨 폭격기가 몇 차례나 공중 급유를 받아가며 '''왕복 7천km'''를 날아갔다는 점이다. || [[파일:블랙 벅 작전.gif|width=100%]] || [[파일:20210419_104431.jpg|width=100%]] || (빨간색이 벌칸 폭격기, 검은색이 [[핸들리 페이지 빅터]] 공중 급유기이다.) 이 기록은 [[걸프 전쟁]]에서 [[미군]] [[B-52]]가 미국 본토 - [[이라크]] - 영국 주둔 미 공군 기지를 날아가기 전까지는 세계 기록이었다.[* 미군은 전선에 가까운 해외 기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초장거리 비행이 필요없었다. 다만 보안상의 문제로 [[코소보 전쟁|1999년 유고 공습]]과 2001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는 B-2 스피릿이 아예 미 본토에서 목표지역 사이를 [[논스톱]] 왕복비행하기도 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는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기지를 이용하여 그나마 비행거리를 줄일 수 있었다.] 구체적인 목표는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활주로 중앙을 폭격하는 것이었다.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아예 폭격 코스를 활주로와 비스듬한 방향으로 잡았으며 교차점에서 21발 중 적어도 1발은 확실하게 명중하도록 계획하였다. 투하한 [[폭탄]]들은 대부분 빗나가거나 활주로 가장자리에 떨어졌지만 1발이 명중했다. 그린 구스 비행장과는 달리 포트 스탠리 비행장은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대신 블랙벅 작전은 영국군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아르헨티나군의 심리를 강타했다. 벌컨 폭격기의 장거리 폭격에 놀란 아르헨티나군이 벌컨의 다음 목표는 본토의 전략목표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여 20대뿐인 [[미라주 III]] 전투기들을 [[본토]] 방공 임무로 전환시킨 것이다. 물론 영국군은 아르헨티나 본토를 노리지 않았고, 아르헨티나 공군 전폭기들은 전투기의 엄호 없이 영국 함대를 공습해야 하는 아주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측 자료가 충분히 반영되기 전인 1980-90년대의 시각이 블랙벅 작전으로 아르헨티나 전투기들이 포트 스탠리 비행장 대신 본토에서 출격해야 했기 때문에 전투 공역에 진입해도 작전 가능 시간이 5분 이내였으며 그나마 [[애프터버너]]를 점화하여 속도 이점을 살릴 수 없었다는 것이[* 연료가 부족하여 본국으로 귀환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포트 스탠리 비행장은 활주로가 짧아 미라지가 이착륙하기에는 무리인 곳이다. 그래도 미라지 1대가 연료 부족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새벽부터 영국군의 공습과 해상포격에 시달렸던 대공포 사수들이 오사로 격추시켰다. 그래도 이들은 결과적으로 전쟁 기간 중 영국군의 해리어 4대를 격추했다.] 통설이었다. 그러나 5월 1일의 블랙벅 작전 이후 미라주 IIIEA 전투기들은 한 달 넘게 포클랜드 공역에서 유의미한 활동을 벌이지 않았으며, 전투기의 상공엄호 없이 영국 기동부대 상공으로 뛰어든 아르헨티나 공군기들은 모두 설계가 공대공 전투에 적합하지도 않고 기관포 외의 공대공 무장을 갖추지도 않은 [[IAI 내셔|대거]]와 [[A-4 스카이호크|스카이호크]], 푸카라 전폭기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폭격을 가하여 영국 함선을 격침시킨 아르헨티나 조종사들은 그야말로 [[능력자]]들이다. FAA의 지휘관은 베테랑 조종사 출신의 장성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편 5월 1일에는 아르헨티나 공군과 해군 비행단도 상당한 규모의 전폭기를 발진시켜 영국 함정을 폭격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P-2 넵튠|SP-2H 넵튠]]이 날아다녔기 때문에 그나마 영국 해군의 움직임을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중고도[* 15,000 피트 이상, 3만 피트 이하]에서 실시한 이 날 공격은 영국 함대의 방공망에 걸려 피해가 막심했다. 그 후로 아르헨티나 공군은 저공 침투[* 고도 약 100피트] 전술을 기본으로 삼는데, 이 때문에 신관 안전장치가 풀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여 불발탄이 대량발생, 명중탄 숫자에 비해 적은 피해밖에 주지 못했다. 스네이크 아이 같은 저고도 투하용 고항력 킷이 있었다면 불발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겠지만, 아르헨티나 공군은 스네이크 아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스네이크 아이를 보유중이던 아르헨티나 해군항공대는 작전 가능한 스카이호크가 고작 8대로 너무 숫자가 적었고. 그래도 안 터진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보통 500~1,000파운드(227~454kg) 짜리 쇳덩이들이 400kts(740km/h)의 속도로 날아드는 게 바로 이 불발탄들이다. 폭발만큼은 아니라도 명중했다 하면 상당한 피해를 주며 [[호위함]] 같은 경우는 침몰 직전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날에는 아르헨티나 전폭기들을 엄호하는 미라주 IIIEA 전투기와 영국 해군 시해리어 전투기 사이의 공중전 또한 벌어졌다. 첫번째로 도착한 양측 전투기 분대 사이에서는 미라주 IIIEA 전투기가 고고도에서, 시해리어 전투기가 저고도에서 머무르며 대치하는 상황이 양측 분대가 연료 사정상 교대할 때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 분대 간에는 보다 적극적인 교전이 이루어져 미라주 분대가 강하하며 [[붐앤줌]] 공격을 시도했다. 시해리어 분대는 급기동으로 회피했지만 이탈하는 미라주에 대해 공격위치를 잡는 데에는 실패했고, 미라주 역시 재공격을 실시하지 않아 무승부로 끝났다. 세 번째 교전에서는 승패가 분명히 갈렸는데, 마찬가지로 붐앤줌 공격 시도 후 잠시 시저스 기동을 벌이며 선회하다 포기하고 이탈하는 미라주의 후미로 시해리어가 따라붙으며 [[AIM-9 사이드와인더|AIM-9L 미사일]]을 발사했고 두 발이 모두 명중했다. 그 결과 미라주 IIIEA 한 대는 그대로 해면에 추락, 한 대는 대파당해 포트 스탠리 비행장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영국군의 공습과 함포사격에 잔뜩 신경이 곤두선 아르헨티나군 대공포 사수들에게 적기로 오인당해 격추당한다. 5월 1일 하루 동안 아르헨티나 공군은 56소티를 동원해 영국 기동부대에 공습을 감행했으나, 지근탄 몇 발과 기관포탄을 명중시킨 것을 제외하면 전과는 미미했다. 영국 호위함들이 함포사격을 위해 해안선에 너무 접근했다가 아르헨티나 공군기의 공격을 받고 위축되어 주간 함포사격을 꺼리게 된 것이 성과라면 성과였다. 반면 아르헨티나군은 미라주 III 전투기 2대, 대거 전폭기 1대, 캔버라 폭격기 1대, 푸카라 경공격기 1대가 피격, 도합 5대를 잃었다. 본격적인 항공전 첫 날의 결과는 영국의 판정승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